▲ <사진=남원시청 제공>
세계적 희귀종 '댕구알버섯' 전북 남원서 발견…남성 性기능 개선에 효능

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 버섯(Calvatia nipponica)이 전북 남원시 산내면에서 4년 연속 잇달아 발견됐다.

31일 남원시에 따르면 산내면에서 사과농장을 운영하는 주지환씨는 이달 중순경 사과밭에서 2개의 댕구알 버섯을 발견했다.

주씨의 사과밭에는 2014년에 2개, 2015년에도 2개의 댕구알 버섯이 발견된데 이어 2016년에는 8개가 발견된 바 있다.

올해 발견한 2개의 댕구알 버섯은 지름이 각 34㎝, 5㎝의 축구공 모양으로 표면을 흰색을 띄고 있다. 작은 댕구알 버섯은 성장과정에서 새 등의 피해를 받아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버섯은 축구공 모양으로 둥글고 표면은 백색이다. 시는 이번에 발견된 댕구알버섯이 성장 과정에서 조류에게 피해를 봐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댕구알 버섯은 중국에서는 성난 말이라는 뜻의 마발로, 일본에서는 귀신의 머리라는 뜻의 오니후스베로 불리며 우리나라에서는 눈깔사탕을 뜻하는 댕구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의학에서는 목이 붓고 아플 때, 목이 쉬었을 때, 코피, 부정 자궁 출혈, 외상 출혈 등에 효과와 남성 성기능 개선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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