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의회 의원들이 최근 수해를 입은 청주시를 방문해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사진은 폐비닐 등을 수거해 차에 싣고 있는 의원 일행들 모습. 사진=안산시의회
안산시의회(의장 이민근) 의원들이 최근 수해를 입은 청주시를 방문해 수해 복구 작업을 지원, 실의에 빠진 청주시민들을 위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민근 의장을 비롯해 유화 기획행정위원장, 홍순목 문화복지위원장, 김동수 도시환경위원장, 윤석진, 이상숙, 성준모 의원은 지난 28일 오전 의회사무국 직원들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호계리 일원을 찾아 수해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청주시는 지난 7월 16일 시간당 90mm 넘는 폭우로 24명의 사상자와 42가구 10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주택 및 차량, 농경지 침수로 인한 피해 액수도 734억 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의회는 앞서 청주시의회의 복구지원 협조 요청에 따라 대승적 차원에서 실의에 빠진 청주시민들을 위로하고 복구 작업 작업에 힘을 보태고자 지원을 결정했다.

의원 일행들은 이날 오전 집결지인 전주페이퍼 청주공장에서 청주시의회 측에 격려금 100만 원과 구호물품을 전달한 뒤, 두 팀으로 나눠 수해를 입은 농가에서 나온 폐비닐을 거두는 작업을 진행했다.

일행들은 농가 두 곳에 쌓여있던 1톤 트럭 14대 분의 폐비닐을 분리해 트럭에 실으며 이날 오후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이민근 의장은 “미약하나마 안산시의회가 청주시를 걱정하는 안산시민들의 마음을 대신해 복구 작업 지원에 나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청주시민들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 복구 작업과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원에는 안산시 지역자율방재단 30여명도 함께 참여해 피해 복구 작업과 방역, 식사 제공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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