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관광공사와 CJ그룹이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관광공사와 함께하는 CJ도너스캠프(CJ사회공헌플랫폼) 인성학교'을 개최했다. 사진=파주시청
경기관광공사와 CJ그룹이 함께 파주 일대를 무대로 ‘경기관광공사와 함께하는 CJ도너스캠프(CJ사회공헌플랫폼) 인성학교’을 개최했다.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공부방 이용 중등 청소년 120명과 대학생 멘토 30명이 참여해 파주출판도시의 출판산업체험센터 및 활판공방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책방골목투어’, DMZ 캠프그리브스 유스호스텔의 ‘DMZ 1129 안보체험’ 등을 실시했다.

경기관광공사, CJ도너스캠프, 지역아동센터중앙지원단 등 민·관 기관들이 함께 여름방학을 맞아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교육여행 지원에 나선 것이다.

앞서 경기관광공사와 CJ도너스캠프는 지난 2014년부터 ‘꿈키움 문화체험 행사’ 등을 통해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나눔에 그 뜻을 같이해 교육여행 지원 행사를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인성학교 캠프에서는 경기도가 추천하는 ‘경기북부 대표 여행 콘텐츠’와 CJ도너스캠프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발한 ‘청소년 인성학교’ 프로그램을 결합한 새로운 테마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스위스 출신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이 인문학과 실생활의 접목을 목표로 만든 ‘인생학교’의 교육 커리큘럼을 응용해 만든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방법, 나 자신을 이해하는 법, 자신감 키우는 법, 건강한 나를 만드는 법 등 청소년 시기에 한번쯤 고민하게 되는 소재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베스트셀러 ‘꿈꾸는 다락방’의 저자 이지성 작가의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법’에 대한 강연과, ‘학교는 하루도 다니지 않았지만’의 저자 19세 임하영군이 ‘나 자신과 대화하는 법’이란 주제로 같은 청소년의 입장에서 눈높이를 맞춰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와 같이 민관이 협력해 여행나눔의 기부문화를 널리 홍보하고 문화소외계층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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