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농식품 청년해외개척단(AFLO·아프로) 1기 성과보고 및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아프로는 농식품 수출업체가 언어 장벽과 인력부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외국어 능력과 열정을 가진 청년을 다변화 대상 국가에 파견, 수출업체의 현지 주재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신시장 개척 프로그램이다.

aT는 사드 배치 문제 등으로 농식품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식품수출업계으 ㅣ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 대상 전략권역 5곳, 전략국가 20개국을 선정한 바 있다.

아프로 1기 31명은 인도와 브라질 등 다변화 대상국가에 파견,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 마켓테스트와 바이어간 매칭 행사 등을 통해 우리 농식품 수출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날 발대식을 갖은 2기는 18대 1의 경쟁을 거쳐 29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집합교육과 수출업체 1:1 매칭교육 등을 거쳐 오는 9월부터 3개월간 시장다변화 대상국에 파견될 예정이다.

여인홍 aT 사장은 “농식품 청년해외개척단 사업을 통해 청년의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현지에 진출한 수출업체가 겪는 언어와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 농식품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것은 물론, 수출기업과 청년 간 채용-취업 미스매칭을 해소해 농식품 분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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