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경기도·파주시·연천군과 공동 주관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사흘간 한국전쟁과 분단의 상흔이 남아있는 DMZ 일원 평화누리길 일부 구간 100km를 달리는 DMZ 트레일러닝 대회를 개최한다.

트레일러닝은 포장되지 않은 길·산·들·초원지대 등을 달리는 일종의 산악마라톤이다. 최근 들어 트레일러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국내·국제대회도 몇 년 새 활성화 되어 많은 참가자가 완주에 도전하고 있다.

김포시는 평화와 생명, 소통과 화해의 의미가 담겨있는 DMZ 일원 평화누리길 1코스 트레일 레이스로 DMZ가 지닌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장을 마련했다. DMZ 트레일러닝 개최 첫째날인 9월 1일 오전 8시부터 대회가 진행된다. 특히 김포시의 해당 코스인 평화누리길 1코스는 한국관광공사 선정 걷기좋은길 10선에 속할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레이스는 총 2가지 유형으로, 2박 3일간 3개 시군의 모든 코스 100km(김포 32km, 연천 50km, 파주 18km) 완주를 목표로 하는 스테이지 방식과, 각 시군별로 김포 14km, 연천 50km, 파주 9km·18km를 달리는 당일 레이스 방식이 있다. 김포시의 세부적인 트레일러닝 코스는 32km(대명항~원머루 나루~64T~김포CC~문수산성 남문~애기봉), 14km (대명항~원머루 나루)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티셔츠가 제공되고, 경쟁부문인 100km를 신청한 참가자에게는 추가적으로 가방·완주기념티·완주메달·리커버리크림·수상에 따른 시상품이 증정된다.

비경쟁부문인 14km를 신청하여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완주메달이 추가적으로 제공된다. 대회 신청에 따른 참가비는 경쟁부문인 100km는 30만 원, 비경쟁부문인 14km는 3만 원이고, 2차 참가신청 기간은 오는 8월 4일까지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dmztrailrun.com)를 통해서 가능하고, 추가사항은 DMZ트레일러닝 사무국 (02-449-7352) 및 김포시청 문화예술과 관광팀(031-980-2482)을 통해 문의 가능하다.

김포시 관계자는 “가을이 시작되는 문턱에서 DMZ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홍보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큰 뜻을 가진 참가자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충민기자/ccm0808@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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