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최근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현안사업 및 중장기 발전계획 연계 추진방안을 모색하는 경기 중부내륙 종합발전계획수립 순회토론회를 개최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중부내륙 종합발전계획은 경기도 중심 허브인 6개시(군포·부천·안양·광명·의왕·과천)을 대상으로 기존 인프라 노후화, 구도심 재생 필요성에 맞춰 도시별 신(新)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중장기 발전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원섭 군포시 부시장, 김규식 경기도 미래전략담당관, 정희시·김경자·정윤경 도의원, 군포시의회 이석진 의장·이견행 부의장, 류중석 중앙대 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 및 경기연구원 연구진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과제로는 ▶반월호수-수리산도립공원간 도로개설 ▶노후 공업지역 및 수리산 도립공원 활성화 ▶도시재생사업 등 6개이다. 현장 확인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토론 후 현장방문도 실시했다.

시는 앞으로 도 차원의 종합발전 계획에 포함되면 사업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원섭 부시장은 “군포시는 도시의 62%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도시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근시와 연계 가능한 사업을 추진하고 도시재생 등 구시가지 발전을 통해 지역별 불균형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도민 설문조사와 주민 공청회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올해 말까지 최종 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명철·이보람기자 / kw82112@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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