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36만 자족도시, 시민이 중심인 도시, 경기도 중심도시로 성장해 ‘행복하남’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워놨다. 주택·기반시설 확보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 뉴스테이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복지 하남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친환경 무상급식과 장학기금 확대 등의 교육지원과 모든 시민 화합, 축제의 장을 마련해 문화·예술·여가·체육의 도시로서도 부상한다. 오는 9월 하남시민의 날을 기념해 모든 시민이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하남시 대표축제 ‘미사리 유니온 페스티벌’ 개최를 예정하고 있는 하남시는 하남시민들의 지역에 대한 자부심 향상에도 무던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통팔달 교통망 정책=하남시가 시의 최대 숙원 사업인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위례신사선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하철 조기 개통에 발맞춰 오수봉 시장 취임 이후 모든 행정력을 동원 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은 최근 서울시 구간의 공사 지연에 따라 개통이 늦어지지 않을까 하는 시민 우려가 있으나, 서울시와 경기도 등 관계 기관에 지하철 조기 개통을 적극 요청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개통 예정 시기인 2018년 12월 개통을 약속했다.

또한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광역사업으로 확정된 지하철 9호선을 서울시 5단계 사업과 연계를 추진하고, 위례신도시 내 하남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위례신사선 연장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등 입주민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버스 노선 신설과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특히 오 시장 취임 이후 세종방향 하행선만 진입로가 계획된 초이IC가 포천 방향 상행선 진입도 가능하도록 변경돼 양방향 진출입이 가능하게 됐다. 이는 오 시장이 시의원 시절부터 초이IC 개선을 주장해왔으며 시장 취임 후 임종성, 이현재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의 만남을 통한 지원요청과 도로공사에 지속적인 건의 등 끈질긴 노력으로 이루어낸 성과다. 그간 한국도로공사 측에서는 포천방향 진출입로 설치에 대해서 방아다리터널 확장에 따른 막대한 사업비 부담 및 기술적인 난제를 들어 설치불가 입장을 고수해 왔었다. 초이IC 양방향 진출입로가 가능해짐에 따라 하남서부지역 원활한 교통소통과 초이·감북동 지역의 균형발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계층을 위한 특화시설 건립=장애인의 복지와 재활을 돕는 구심적 역할을 하게 될 장애인복지관이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곳은 장애인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이 된다. 장애인복지관 건립으로 장애인들의 편의 향상은 물론 복지서비스가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여성의 능력개발, 여성의 자활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현안사업 제2부지 내에 여성복지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8월 준공목표로 연면적 6천10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직업교육 강의장·여성일자리 센터·공동육아나눔터·스포츠 문화시설·맘카페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현재 하남지역에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이 전무한 상태다. 미래 하남시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을 위해 시는 미사강변도시내 청소년들이 문화·창작·예능 분야 등 다양한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수련관 내에 안전체험장도 조성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제2노인복지관, 보훈회관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특화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복합 문화 공간 역점 사업=현재 하남시 미사, 위례지역에는 대규모 사업 개발과 입주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시민들을 위한 기반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최근 시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많은 시민들이 원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 기능을 갖춘 공공도서관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오수봉 시장은 최근 이곳에 입주한 시민들의 생활인프라 민원에 대해 김흥남 LH총괄부장, 조용상 민원 총괄 감독 등 민원처리 관계자 등과 모처 식당에서 삼겹살 파티를 열고 만나 격의 없이 시민불편 사항 해소가 우선이라는 인식을 같이했다. 주민들의 민원을 파악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파격 소통을 보이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또한 시는 각종 볼거리와 시민들의 지식 함양을 위해 신도시에 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위례신도시 내 위례도서관, 지역현안 1지구 내 풍산도서관을 비롯 디지털도서관도 순차적으로 건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보건서비스 제공 시설도 부족한 실정으로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당장 내년 본예산에 미사보건소 부지매입비를 확보해 바로 착공할 예정이며, 위례신도시 역시 향후 감일지구와 연계해 ‘위례·감일지구 통합건강생활지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그리고 우선 미사·위례에 입주한 시민들을 위해 올해 11월 중에 이동건강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덕풍동 주택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제3공영주차장 건립, 감일~초이 간 광역도로 사업의 조기 완공 등 시급한 기반시설을 순차적으로 최대한 빨리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지백·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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