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당’은 미사리 카페촌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의 5대손이 문을 연 궁중한정식 전문점이다. 조상 혹은 나라를 뜻하는 ‘한’, 색깔이나 무늬를 의미하는 ‘채’, 집 ‘당’을 써서 전통색채가 묻어나는 집, ‘한채당’이라고 한다.

내부는 파티션으로 나눌 수 있는 별실 크기가 다양하고 자리배치도 넓어 대화하기 편하다.

점심에만 주문이 가능한 한채당정식은 가격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다. 계절죽, 동치미 등의 전채요리와 궁중잡채, 떡갈비, 수수부꾸미 등이 제공된다. 조랭이떡 들깨탕으로 부드럽게 입을 달래고 있을 무렵 돌솥밥, 된장찌개, 조기구이, 밑반찬 9가지가 가지런히 차려진다.

식사 후엔 냉유자차와 파인애플로 상큼하게 마무리한다. 프랑스요리를 연상시키는 데코와 음식마다 어울리는 향으로 한층 더 고급스러운 한정식을 구현한다. 가야금 선율을 들으며 전통한옥에서 맛보는 궁중한정식은 누구와 오더라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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