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포천시는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을 초청해 '동반성장과 규제개혁-한국경제, 어떻게 살릴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열었다. 이날 강연에는 김종천 포천시장을 비롯한 200여명의 공무원이 참석했다. 사진=포천시청
포천시가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함께하는 동반성장과 규제개혁 특강을 열었다.

1일 포천시에 따르면 규제개혁 마인드를 갖고 규제개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운찬 현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자 전 국무총리를 초청해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김종천 포천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동반성장과 규제개혁-한국경제, 어떻게 살릴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정운찬 이사장은 “한국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한 반면, 장기적으로는 저성장의 늪에 빠져 ‘저성장 고착화’와 ‘소득 양극화’라는 복합위기에 처해 있다”며“ 한국경제의 경쟁력을 유지·확대하기 위한 장기과제로 규제개혁과 교육, 사회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교육혁신을 이루기 위해 학생들의 심신을 건강하게 길러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창의적 교육을 통한 인적자원 발굴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소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규제개혁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투자-연구개발’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사회혁신을 이뤄 지속적인 투자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국가경제의 위기극복을 위해 대기업 쏠림현상이 중소기업 투자로 확산돼야 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이 필요하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지역·세대·기업간 대립적 요소의 양극화 해소와 동반성장 분위기 조성에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며 “중소기업 활성화를 저해하는 각종 기업규제와 지역 투자 유치를 방해하는 인허가 관련 규제사례 발굴에 힘써 시민의 꿈이 실현되는 희망도시를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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