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진 안성시의회 의장은 2일 “앞으로 안성시의회가 더욱 더 시민들에게 신뢰 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모든 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집행부와 함께 시민행복이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내 우수기업 활성화와 규제 개혁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안성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권 의장에게 향후 시의회 활동과 역할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권 의장과의 일문일답.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시의회와 집행부는 ‘시민행복’이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일방적인 견제와 감시만으로는 안성의 발전과 도약을 이끌어 내기에 분명 한계가 있다. 남은 의정활동 기간 동안 ‘시민이 행복한 맞춤도시, 안성’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집행부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올바르게 시정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줄 것이다. 아울러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상시 행정감사에 대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시의회 운영위원회에서 논의되지 않은 사항이다. 만약 필요하다면 상시 행정감사에 대해서도 의원들과 논의하도록 하겠다. 상시감사가 이뤄졌을 때 집행부 업무가 마비되는 부분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적절히 집행부와 함께 융통성을 가지면서 견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현재 안성시 최대 현안은.

“막대한 사업비가 투자되는 복합교육문화센터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준공 후 어떻게 운영을 잘할 것인지에 대해서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심도있는 계획을 사전에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이같은 과정이 선행되어야만 운행과정에 있어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 확정으로 안성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세부적인 노선확정을 위한 시민설명회 등에서 나타난 가율초등학교 학습권 침해 우려 등 여러 문제점을 슬기롭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시민들이 분열되지 않고 지역발전의 기회를 잘 잡을 수 있도록 시 집행부와 의회가 시민의 대변자로서 소수의 피해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시민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은.

“안성시는 30만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 안성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등을 통해 지역발전의 초석을 차근차근 준비해 간다면 조선 후기 3대 시장으로 명성을 떨쳤던 안성의 위상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살기 좋은 도시 건설은 기반시설의 건설 등을 통한 외형적인 발전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 자신보다 남을 배려하고 나와 다른 의견에 대해서도 귀 기울일 줄 아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도시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크고 작은 안성시의 현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 대의적으로 안성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는 자세를 보여줬으면 한다. 어제보다는 나은 안성, 오늘보다 더 나은 안성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길 부탁한다.”

신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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