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를 13명으로 치른다.

대한배구협회는 2일 대표 선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14명까지 엔트리에 넣을 수 있지만 1명을 채우지 못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지난달 31일 끝난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2그룹 11경기를 12명으로 소화했다.

그랑프리 준우승을 일군 선수 중 무릎 통증을 앓는 리베로 김해란(흥국생명)과 세터 이소라(한국도로공사)가 아시아선수권 엔트리에서는 빠졌다.

리베로 나현정(GS칼텍스), 세터 이재은(KGC인삼공사)이 빈자리를 메우고, 센터 김유리(GS칼텍스)도 새롭게 대표팀에 발탁됐다.

김연경(중국 상하이), 김희진(IBK기업은행) 등 주축 선수들인 이번에도 대표팀을 위해 뛴다.

아시아선수권은 9일부터 17일까지 필리핀 라구나에서 열린다.

한국은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내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시드를 받을 수있다. 2019년 아시아선수권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행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국은 베트남, 스리랑카, 뉴질랜드와 C조에서 예선을 펼친다. 4개 조 상위 1, 2위 팀이 다시 2개 조로 나눠 8강에 진출해 결선 라운드를 펼치고, 각 조 1∼4위가 크로스 토너먼트로 8강전을 한다.

홍성진 대표팀 감독은 “예선에는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면서 김연경 등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겠다”고 밝혔다.

1일 귀국해 짧은 휴식을 누린 대표팀은 3일 진천선수촌에 모여 훈련을 재개하고, 7일 오전 필리핀으로 출국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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