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제종길)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매입임대주택 중 건물 노후로 장기간 미사용 된 공가주택을 다양한 복지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이란 저소득층의 주거안정과 자활을 위해 LH 등이 기존 다가구주택 등을 매입해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이다.

안산시는 LH로부터 노후된 공가주택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취·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창업지원 인큐베이팅 공간,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나 동아리방 등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강제퇴거·건물붕괴 위험에 놓인 주거 위기 가구나, 보증금 마련이 어려워 매입임대주택조차 입주할 수 없는 주거사각지대를 위한 임시거처 사용 및 다문화가정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자원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공가주택 활용을 통해 주택 방치로 인한 지역슬럼화를 막고 주민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마을 활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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