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8월부터 폐건전지를 새 것으로 교환해주는 사업을 내달 22일까지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시는 학교·가정·사업장 등에서 발생하는 폐건전지의 회수 및 재활용을 통해 환경오염 방지 및 시민들의 분리배출 인식을 제고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폐건전지는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지만, 그동안 부피가 작고 생활쓰레기와 함께 배출되는 사례가 많아 재활용률이 높지 않았다.

특히 일반폐기물과 함께 버려져 부식될 경우, 망간 및 수은 유출로 토양과 수질의 오염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시는 폐건전지의 부피나 무게와 상관없이 폐건전지 20개당 새 건전지 2개로 교환해줄 방침이다. 단, 산화은전지는 10개당 1개로 계산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상교환 사업을 통해 폐자원의 효율적 수거 및 환경오염 방지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며 “전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명철·이보람기자 / kw82112@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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