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2020년 인구 100만이 예상되는 수도권의 거점 도시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수도권 동부 최고의 입지로 주목받는 다산신도시 등 친환경 자족도시라는 기반 위에 ‘희망케어센터’와 ‘행복텐미닛’과 그리고 ‘슬로라이프’ 등 명품 시책까지 곁들여져 시민의 삶의 질을 한 층 높이고 있다. 또한 올해 ‘행정복지센터’를 전면 시행하며 체육·문화·학습에서 행정 그리고 복지까지 아우르는 명품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 최초 자전거레저 특구로 지정되는 등 남양주시는 친환경도시의 면모도 자랑한다. ‘시민이 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남양주 4.0’을 통해 남양주시의 행정 시스템을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도록 지능형 도시관리 시스템으로 전면 혁신하기도 했다. 남양주시의 ‘더 가깝게 공감&맞춤 시정’에 대해 알아본다.



◇ ‘해피 프리미엄 베스트 7’=남양주시는 행복텐미닛, 희망케어센터, 8272민원센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평생학습 감성보육도시, 안전·스마트 도시, 슬로라이프 도시 등이 담겨있는 ‘해피 프리미엄 베스트 7(Happy Premium Best 7)’를 주요 시책으로 꼽고 있다. 남양주시는 서울시 면적의 75%에 달하는 넓은 면적이면서 다핵화 구조로 인해 생활권이 분산돼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최대 과제였다. 현재 남양주시에는 11개의 권역별 공공도서관과 101개소에 이르는 공·사립 작은도서관, 7개소의 대형 체육문화센터와 19개의 축구경기장을 비롯한 274개의 각종 생활체육경기장 시설이 지역 곳곳에 설치돼 있다. 올해 권역별 행정복지센터가 전면 시행되면서 ‘체육, 문화, 학습’에 ‘행정, 복지’ 서비스까지 더하여 행복텐미닛을 확대하고 있다. 희망케어센터는 정부 주도의 일방적인 복지를 ‘시민이 시민을 돕는 복지’, ‘시민에 의한 시민의 복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장치다. 희망케어 복지시스템은 개소 첫 해부터 ‘지방행정 혁신 우수브랜드사업’, ‘지방행정 혁신명품’에 선정되고 최근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는 물론이고 독일 나우만재단, 일본 야마나시현 현립대(大) 등 해외에서도 연구대상으로 삼을 정도다.

◇시민 안전과 소통 공감행정=남양주시는 ‘시민이 안전한 도시, 여성의 안전한 귀가길 보장, 노인이 편안한 도시 등’ 시민의 안전을 주요 역점 시책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2013년 절도·도박·상해·성폭력 등 4개 분야에서 전국단위 최저 발생을 기록해 분야별 안전한 도시 상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7월 개관한 1천여㎡ 규모의 남양주시 U-통합센터에서는 방범관제 CCTV 667개소 1천976대, 교통관제 CCTV 164개소 210대, 재난관제 CCTV 67대를 365일 24시간 빈틈없이 모니터링하며 시민 안전과 각종 재난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시민이 직접 시정을 함께 이끌어 나가는 참여행정, 시민평가와 자문을 통해 마음이 통하는 소통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창조 경제구현 지역경제 활성화=상상을 가치로 시민의 역량을 모아 창조기업의 육성과 지역내 기업, 지역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그동안 불합리한 규제개선에 앞장서 모두 966억 원의 투자효과와 620개 일자리 창출효과, 242개의 기업투자기반을 마련함으로써 2015~2017년 3년 연속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일자리 2만개 만들기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으로 2016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현재 건설 중인 다산신도시의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에 이어 각종 도시개발 사업, 도시첨단 산업단지 조성, 뉴스테이사업,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일자리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세계적 미식관광도시 조성=2011 세계유기농대회, 2013 슬로푸드국제대회에 이어 2015년에 다산 정약용 선생의 3농(三農)사상을 근간으로 슬로라이프국제대회를 연이어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슬로라이프 도시 이미지를 대외에 각인시켰다. 슬로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서 패러다임 주도는 물론이며, 슬로쿠킹·슬로힐링·슬로리빙·슬로리딩·슬로워킹 등 슬로라이프 생활화 5대 중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생태·지역·미식자원을 융합한 슬로라이프 미식(美食)관광 플랫폼을 조성하며 세계적 미식관광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가 40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내걸고 공모한 ‘2016 넥스트경기 창조 오디션’에서 대상을 차지할 정도로 사업성을 인정받은 슬로라이프 미식(美食) 관광 플랫폼 조성사업은 연간 537명의 일자리 창출과 991억 원의 생산 효과 그리고 97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다. 남양주시는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개최도시로서 2020년 500만 관광객이 방문하는 ‘세계 22번째 미식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사람중심 녹색 균형도시=남양주시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통해서 30분 이내에 전 지역으로 접근이 가능해 졌고 국도·지방도 등 369개 노선 468㎞의 도로망이 남양주시 구석 구석을 연결하고 있다. 전철 중앙선과 경춘선이 도심을 지나고 있고, 전철 4호선과 8호선 연장선이 건설 중이며 전철 9호선 연장사업을 추진되고 있다. 2007년부터 2년마다 실시하는 대중교통시책평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올해까지 10년간 5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산생태공원, 물의 정원 등 자연속에서 힐링하는 녹색감성 수변공간과 블루 &그린 네트워크 조성은 한강수계의 생태명소로 2016년 한해 2백여만명의 관광객이 방문 하는 각종 영화·드라마·CF의 촬영장소가 됐다. 이에 따라 전국 최초 자전거레저 특구로 지정된 남양주시는 지난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백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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