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17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상수도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영평가는 전국 189개 기초 상·하수도 직영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서면평가와 현장 확인평가 등을 거쳐 이뤄졌다.

평가는 대학교수, 연구원, 공인회계사 등 민간 전문가를 평가단으로 구성해 리더십과 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정책준수 등 4개 분야 25개 세부지표에 대해 평가했다.

양주시는 그동안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고객만족 서비스 향상을 위해 공업용수 수수시설 공사, 급수취약지역의 농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신규 배수관로 연장 확충 등 물 복지 실현을 위해 선제적으로 집중투자를 펼쳤다.

또 상수도시설물 GIS DB구축, 유수율 제고사업을 통한 유수율(91.4%) 향상, 불요불급한 경상경비 절감, 공기업 종사자의 전문교육 강화, 지속적인 원가절감 등 과감한 경영개선 시책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평가에서 양주시는 공기업 경영마인드 함양과 직원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한 고객 만족도 제고, 예산절감과 경영혁신활동, 누수율 제고사업 추진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12년 한국수자원공사와의 위탁협약 취소 관련 분쟁, 2013년 행정안전부의 경영진단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도사업 공기업 중장기경영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속적인 경영혁신 노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 의미가 크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그 동안 수공과의 오랜 분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슬기로운 대처로 얻는 성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시와 함께 고양시도 상하수도사업소가 행정안전부 주관 ‘2016년 경영실적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상수도 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4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고양시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상수도 배수관로 확충, 물 수요 증가에 대응한 배수지 신설, 사회 취약계층 급수 지원 확대, 누수 사전 안내제도, 편리한 요금 납부 서비스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수도 분야는 2년 연속 최우수에 이어 올해 우수 평가를 받았다.

고양시 관계자는 “104만 도시에 부합하는 선진 상하수도 행정을 구현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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