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소방서가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대원들에게 하트세이버 엠블럼 및 인증서를 수여했다. 사진=이천소방서
이천소방서가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구급대원 전식 소방교, 김덕영·주락호 소방사 등 3명에게 하트세이버 엠블럼 및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하트세이버는 ‘심장을 구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인한 죽음의 위험에 놓인 응급환자를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을 구한 사람으로 전문 의료진의 의견을 종합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들 3명의 하트세이버는 지난 4월 10일 부발읍 한 아파트에서 ‘구토증세와 함께 의식이 저하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당뇨환자인 최(35) 씨가 시고 이틀 전부터 인슐린 주사를 맞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 중 엘리베이터에서 갑자기 의식이 없어지고 심정지가 발생한 것이다.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약 10분간 가슴압박 및 자동심장충격기 등 의료지도하에 전문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심정지를 일으켰던 최씨는 병원도착 전 의식을 회복하고 현재는 퇴원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중한 생명을 위해 범국민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확대해 구급대원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4분의 기적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겨기 사용법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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