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4일간 일본 시바타시에서 열린 한·일 우호도시 친선교환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의정부시청
의정부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일본 시바타시에서 열린 한·일 우호도시 친선교환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의정부시-일본 시바타시와의 한·일 우호도시 친선교환경기는 1981년부터 시작돼 올해 37회를 맞이했다.

그간 격년제로 상대국을 방문해 매년 개최됐지만 최근 3년간 독도문제, 세월호, 메르스 사태로 열리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양시의 적극적인 의지로 4년 만에 의정부시 개최를 계기로 올해는 시바타시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 의정부시는 이성인 부시장을 단장으로 장수봉 부의장, 김현주 시의원, 한일우호협회 회원 등 임원 26명과 검도, 유도, 탁구 등 3개 종목 선수단 31명 등 총 57명이 대표단으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검도(신곡중학교), 유도(경민중학교), 탁구(새말초등학교) 3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그 결과 3종목에서 의정부시가 모두 승리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검도 4-3, 유도 4-2, 탁구 9-0)

또한 경기 다음날 선수단으로 참가한 의정부시 학생들은 시바타시의 전통 그물낚시 및 쌀과자 만들기 등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시바타시의 문화를 체험했다.

이성인 부시장은 “4일간의 여정 중에 많은 것을 배웠으며 시바타시가 베풀어준 배려와 우정을 마음깊이 담아 의정부시로 돌아간다”고 짧은 만남의 아쉬움을 전했다.

시바타시의 니카이도 카오루 시장은 “내년 의정부시 방문 경기 때는 더욱 열심히 연습해 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하며 스포츠 친선교류의 활성화 의지를 보였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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