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강화군 종합의료센터. 사진=강화군청

인천 강화군은 강화종합의료센터 지원을 위한 의료장비 구입비 20억원을 이번 제2회 추경예산에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확보한 20억원은 ‘강화백병원(가칭) 건립에 따른 업무협약’에 따라 군이 성수의료재단에 공공보건의료 시설의 운영에 필요한 의료장비 구입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병원이 개원한 후 지급될 계획이지만, 의료장비가 해외에서 도입되기 때문에 수개월의 소요기간을 감안해 이번 제2회 추경에 미리 확보했다.

군 종합의료센터는 건축연면적 1만3천803㎡ 규모로 분만실, 심뇌혈관관리센터, 응급실, 건강검진센터, 산후조리원, 투석 시술실 등 12개 진료과목에 147명 환자의 입원이 가능한 종합병원이다.

136명 환자의 입원이 가능한 재활 특화병원과 107실의 기숙사 동도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군은 내년 3월 개원하면 인천시에 의료 취약지 거점의료기관으로 신청할 계획이며, 강화군보건소와 함께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으로서 명실상부한 강화군 보건의료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복 군수는 “강화군 종합의료센터 운영에 필요한 인력 200여명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12월초 강화군 취업박람회를 개최하여 강화군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게 할 계획”이라며 “병원개원 후에는 관내 농·수·축·특산물 등을 우선적으로 구매하게 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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