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군수·구청장과 교수들이 모여 자치분권 교재를 만들기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는 오는 8일 오후 3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자치분권대학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협의회장인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한 27개 지방정부 수장과 이기우 인하대 법전원 교수 등 42명의 자치분권대학 교수진, 캠퍼스 운영 실무진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기우 인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세미나를 진행하며,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의 ‘자치분권 시대, 자치정부의 새로운 역할’ 발제를 비롯해 이국운 한동대 교수의 ‘자치분권대학 무엇을 배우고 가르칠 것인가’ 토론 주제 발표에 이어 한상희 건국대 교수, 장호순 순천향대 교수, 이인숙 건국대 교수 등의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자치분권대학은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와 ‘사단법인 자치분권아카데미’가 협력해 만든 지방정부의 자치교육 시스템이며, 올 3월 도봉캠퍼스를 시작으로 20개 지방정부 캠퍼스, 126강이 진행 중이다.

캠퍼스가 진행되면서 교수진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높은 수료율로 열정을 가진 수료생을 꾸준히 배출하면서 자치분권 교육이 점점 체계를 갖춰 나가고 있다.

교재편찬을 통해 자치분권의 이론을 정립하고, 자치분권이 지역사회에 뿌리 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장인 김윤식 시흥시장은 "자치분권대학에서 각 지방정부가 특색 있는 자치교육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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