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 백석고 김승아, 방은혜, 이승현 학생은 '제9회 청소년 방송대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사진=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이하 한예진)은 양주 백석고등학교가 ‘제9회 청소년 방송대본 공모전’ 본선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한예진이 주최하는 청소년 방송대본 공모전은 방송 기획안과 대본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된 대회다.

오랜 전통과 함께 실력자들이 모이는 대회로 알려지며 방송작가를 꿈꾸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방송작가가 되려면 거쳐야 하는 등용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학생들은 지난달 26일 한예진에서 각자 7분에 걸쳐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 발표와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 및 심사평을 받았다.

그 결과 양주 백석고등학교의 김승아, 방은혜, 이승현 학생이 함께 준비한 다큐멘터리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가 최우수상을 수상해 상금 50만 원과 한예진 입학 시 입학 장학금 400만 원의 혜택을 받게됐다.

우수상에는 예일여자고등학교 김은혜 학생(예능)과 발곡고등학교 진수지 학생(드라마)이 선정됐고, 장려상에는 양구여자고등학교 강현우 학생(라디오)과 금오여자고등학교 김민주 학생(드라마)이 받았다.

특별상에는 정신여자고등학교 배지안 학생(다큐멘터리)과 남원여자고등학교 오가연 학생(드라마), 운암고등학교 황은비 학생(예능)이 수상의 기쁨과 함께 장학 혜택을 받게됐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를 맡은 한예진 방송작가계열 송경선 교수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기획안들이 많아서 수상자를 선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방송작가의 꿈을 더 구체화하여 키워갈 수 있도록 많은 교육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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