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의 신임 도당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한 이우현(용인갑) 의원이 추대로 선출됐다.

한국당은 7일 도당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의원을 신임도당위원장에 만장일치로 합의 추대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오는 9일까지 시·도당 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시·도당 위원장은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을 제외한 공직 후보자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해당 지역에서의 선거를 총괄하는 중요한 자리다.

시·도당 위원장 후보는 ▶서울 김선동 ▶부산 이헌승 ▶대구 김상훈 ▶인천 민경욱 ▶대전 이은권 ▶울산 정갑윤 ▶강원 이철규 ▶충북 박덕흠 ▶충남 박찬우 ▶경북 김재원 ▶경남 김한표 등이다.

현역의원이 없는 세종·전북·전남·세종 지역의 시·도당 위원장은 미정이다.

특히 중앙당은 지방선거를 대비해 지역에 영향력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 중심으로시·도당 위원장을 선출하도록 지침을 내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한국당이 지난달 말 영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시·도당 위원장이 당직을 겸할 수 있도록 관계 규정을 개정한 배경은 주요 승부처인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현역 의원이 시·도당 위원장을 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각 시·도당은 9일까지 시·도당 운영위원회를 열어 위원장 선출을 마칠 계획이다.

김현우기자/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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