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에 대한 아파트 공급물량이 확보됨에 따라, 현덕지구에는 당초 계획된 국제학교 외 초등학교 2개와 중학교·고등학교 각 1개가 신설된다.
7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황해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개발계획 변경계획’을 고시했다.
이번 변경계획에 따라 현덕지구는 당초 외국인 전용으로 공급하려던 41만1천144㎡ 규모의 공동주택용지를 34만8천244㎡로 축소하고, 이중 내국인 공급을 30만5천356㎡, 외국인공급을 4만2천888㎡ 비율로 조정했다.
황해청은 국내 실업문제 해소 및 내국인 고용 확대에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내국인에게 공동주택을 공급하도록 계획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내국인 거주가 가능해짐으로써 학교도 신설된다.
변경계획에 5만4천950㎡ 규모의 학교용지가 반영돼 초등학교 2개와 중·고등학교 1개가 새롭게 지어질 계획이다.
단, 고등학교의 경우 현덕지구내 내국인 입주가 생각보다 저조해 학생 수가 학교설립 기준 인원에 미달될 경우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는 2020년까지 평택시 포승읍 신영리와 현덕면 장수리·권관리 일대 231만6천161㎡에 관광의료·상업·유통·주택·공공시설 등을 쇼핑관광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7천500억 원 규모로 현재 중국계 기업인 대한민국중국성개발㈜가 시행을 맡고 있다.
황영민기자/hym@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