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세이브 백은 수요자원 거래시장(DR)에 참여해 절약한 전기를 전력시장에판매해 경제적으로 보상을 받고 이를 사회복지사업의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 도입했다.
경기도청,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테크노파크 등 13개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도는 이달 중 사업에 참여하는 공공기관과 전력감축 참여와 수익금 에너지 복지사업 활용 결의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참여할 방침이다.
총 참여 전력 규모는 이달 내 수요관리사업자가 선정되면 참여 건물 현장조사 등을 통해 결정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에너지 절약과 나눔을 실천하고 안정적인 전력수급과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소비전력 20% 감축 등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자원 거래시장은 전기 소비자가 기존 사용량보다 적게 전기를 쓰기로 중개업자(수요관리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한 뒤 아낀 전기를 모아 전력시장에 판매해 전기 소비자와 수익을 나누는 것이다.
유럽에서는 전력시장 효율화와 온실가스 감축 방안 등으로 2000년대 초부터 급속히 확산했다. 우리나라는 2014년 11월 처음 시장이 개설됐다.
김현우기자/kplock@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