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영 <사진=연합>
흥국생명, 이재영 '대표팀 차출 거부설' 부인 "다음 국제대회부터 합류하기로 합의한 상태"

흥국생명이 이재영의 '대표팀 차출 거부설'에 대해 부인했다.

7일 이재영의 소속팀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한 관계자는 "이재영은 이미 다음 국제대회부터 합류하기로 대표팀과 합의한 상태"라면서 대표팀 기피설에 대해 부인했다.

이재영은 무릎 부상 등으로 재활 훈련을 소화하다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다. 아직 재활 훈련은 끝나지 않았다.

대표팀은 오는 9월 그랜드챔피언스컵 대회를 앞두고 있다. 흥국생명에 따르면 이재영은 이 대회부터 출전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재영이 지난 달에도 휴가를 반납하고 재활센터에서 재활 훈련에 전념했다. 구단에서도 당혹스러운 입장"이라면서 "최근 팀에 합류했지만 다른 선수들과 똑같은 스케줄은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이날 오전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그랑프리 대회를 치른데 이어 아시아선수권까지 나서며 강행군에 나서는 중이다. 선수 1명이 아쉬운 상황이다. 대표팀 엔트리는 14명까지 포함할 수 있으나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는 13명이다.

김연경은 이날 출국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엔트리를 채우지 못하고 간다는 것이 정말 답답하다. 고생하는 선수만 고생"고 말했다.

이어 김연경은 이재영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재영이 들어왔어야 했다. 팀에서 훈련도 다 소화한다고 들었는데 빠졌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이재영은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입단하여 데뷔 첫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2년는 차에 국내선수 득점 1위, 3년 차에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MVP)를 차지했다.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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