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소방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운전 및 차량에어컨 장시간 사용 등으로 차량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사진=김포소방서
김포소방서(서장 배명호)가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이 뜨겁게 달궈진 요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운전 및 차량에어컨 장시간 사용 등으로 차량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7일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김포 지역내 차량화재는 평균 30건으로 이중 6건(21%)이 6~8월 발생했다.

올해는 8월 현재까지 23건이 발생, 6~8월에만 13건(54%)이 발생하며 최근 3년치 평균(21%)을 훨씬 웃돌았다.

여름철 차량화재의 주요 원인은 ▶엔진 과열·각종 오일 누유 ▶브레이크 라이닝 과열 ▶차량 내부 온도 상승에 따른 부탄가스·일회용 라이터 폭발 등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장시간 차량 운행을 피하고, 운행 전 냉각수와 엔진오일 및 배선·타이어 상태 등을 점검해야 한다”며 “라이터 및 일회용 부탄가스 등 인화성 물질은 차량 내부에 두지 말고 화재발생 초기, 차량에 비치한 차량용 소화기를 사용하면 피해가 커지는 걸 막을 수 있다”며 1차량 1소화기 갖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충민기자/ccm0808@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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