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관내 대학생들이 행정체험을 통해 느낀 다양한 의견을 듣고 개선해야 할 의견에 대해서 적극 수렴해 시정에 반영키로 했다.

8일 시는 이천시청 소통 큰마당에서 하계 행정체험 대학생 간담회를 열고 학생들이 시 본청, 읍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 경찰서 등에서 근무하는 동안 겪은 여러 가지 소감을 조병돈 시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느낀 소감과 이천에 살면서 시가 해줬으면 하는 일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고 더불어,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공무원들의 다양한 업무에 대해 고마움도 표했다.

특히, 이번 행정체험을 통해 치매노인과 함께 병원을 방문해 4시간 동안 모시고 다녀온 한 참가자는 "복지관련 공무원들이 정말 고생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며 "민원인들을 인간적으로 대하는 공무원들을 보면서 자신도 미래의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병돈 시장은 "행정체험 학생들의 소중한 경험과 느낌 그리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참가자들이 내 놓은 다양한 의견을 꼼꼼하게 챙겨 시정에 반영해 가일층 발전하는 이천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하계 행정체험은 지난 2017년 7월 4일부터 2017년 8월 7일까지 25일간 1일 4시간씩 총49명의 대학생이 참가하였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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