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 하나로 이렇게 재밌게 놀 수 있는지 몰랐어요.”

양평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최근 ‘청소년문화공간 와락’에서 와락을 방문하는 5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첫 ‘I LOVE 와락 놀이데이!’를 진행했다.

8일 센터에 따르면 지역내 청소년과 마을공동체, 지자체와 함께 즐기는 양평의 건강한 놀이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한 ‘I LOVE 와락 놀이데이!’를 지난 4일 개최했다.

놀이데이는 다양한 놀이문화를 경험하고, 스마트폰과 컴퓨터가 놀이의 전부가 아님을 인식시킴으로써 놀이문화의 긍정적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놀이데이는 와락 자원봉사자 및 성인 체인지메이커, 지자체의 협업으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추억의 딱지놀이와 공기놀이를 시작으로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다양한 놀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놀이데이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종이재료 말고도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딱지를 만들고 딱지 하나로도 재밌게 놀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며 “친구와 함께 딱지와 공기놀이, 맛있는 간식을 먹을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정숙 양평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지난 간식데이에 이어 ‘I LOVE 와락 놀이데이!’를 통해 청소년과 마을공동체, 지자체 등 지역자원이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내 청소년들이 다양한 놀이를 경험하고 건강한 놀이문화를 형성해 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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