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적인 조형예술 행사인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이 이천 설봉공원 일대에서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심포지엄은 국내 대표 조형예술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는 ‘망루에 서다(Look forward to the future)’를 주제로 국내외 작가 9명이 참여해 조각예술의 진수를 보여 줄 계획이다.

심포지엄에는 신한철, 지경수, 김병진, 김원근(이상 한국), 아그네사 이바노바 (불가리아), 히로유키 아사노 (일본), 동슈빙 (중국), 루크 즈올스만 (호주), 콘스탄틴 시니트스키 (우크라이나) 등 국내외 작가 9명이 참여해 조각 예술의 혼을 불사른다. 특히 설봉공원 내 행사장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고, 조각에 대해 특별한 관심이 있는 관람객은 운영위원회에서 운영하는 도슨트 프로그램에 참여해 볼 수 있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오는 12일과 19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미니갤러리에 전시되어 있는 19회 작품과 장미공원 전시작품에 대한 설명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이천아트홀 갤러리에서 16일부터 29일까지 특별전시회가 부대행사로 함께 진행된다. 이를통해 작가들의 또 다른 작품세계를 경험해볼 수 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이 대한민국 대표 조형예술행사에서 국제적인 조각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진행된 심포지엄 개막식에는 조 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임영길 시의회의장 등 기관·사회단체장과 국내·외 문화예술인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웅섭기자/1282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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