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록 김포시장이 지난 7일 현장행정에서 주민들로부터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김포시청
유영록 김포시장이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안 시의회 제출을 앞두고 숙원사업 확인을 위해 13개 읍면동을 순회하는 현장행정에 나섰다.

유 시장은 지난 7일 양촌읍과 월곶면을 시작으로 ▶9일 장기본동 ▶10일 운양동, 장기동 ▶11일 구래동, 하성면 ▶14일 통진읍 ▶16일 사우동, 김포본동 ▶17일 고촌읍, 풍무동 ▶18일 대곶면 순으로 현장행정을 펼친다.

유 시장은 현장행정 첫날인 지난 7일 양촌읍과 월곶면의 주요 사업현장 등을 방문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양촌읍 주민들은 이날 유현2리 가드레일 설치, 누산1리 배수로, 학운2리 마을길, 구래1리 마을안길 정비, 석모4리 마을길 확포장 등 총 14개 사업의 추경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월곶면 주민들은 갈산1리 배수로 설치, 보구곶리 농업용수로, 포내2리 암거, 성동리 배수로, 고막2리 배수로 정비, 조강리 교량 가각부 확장, 개곡4리 외 4곳의 마을길 재포장 등 12개 숙원 사업 해결을 요구했다.

이날 유 시장은 양촌읍 누산리 도로변 산책로와 누산3·4·6리 경로당, 구래동 신축 대형마트 현장과 광역버스 차고지, 월곶면 봉수대 등을 직접 둘러보며 예산사항을 챙기고 주민 현안과 민원을 청취했다.

누산3·4·6리 경로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유 시장은 “이곳은 한전의 지원 사업비를 허투루 안 쓴 모범사례로 전파해야 한다”면서 “도의원, 시의원들과 함께 긴급한 읍면동의 현안 사업들을 상의해서 우선순위를 잘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촌읍사무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시용 경기도의회 의원, 이진민 김포시의회 부의장, 염선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과 유관기관 단체장이 참석해 불법 농지성토와 농로파손 방지 방안, 어르신을 위한 버스노선 조정, 탄약고 이전, 공용주차장 매입,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종합운동장 이전, 수도권매립지 반환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진민 부의장은 “북부권 5개 읍면은 인구비례만 볼 것이 아니라 면적 대비 예산배정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꼭 필요한 사업들이 우선 순위에 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 시장은 “서울시에서 현재 타당성 용역 중인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을 위해 우리 시의 모든 선출직공직자들이 발 벗고 나서고 있다”며 “김시용 의원이 제안한 수도권매립지 TF를 조속히 구성할 것이며, 많은 의원들이 종합운동장의 5개 읍면 이전에 대한 의견을 주셨고 전향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9일 진행된 장기본동 현장행정에서 주민들은 ▶청송교 옆 폐도 공원화 ▶청송마을 우수관로 개선 등을 요구했다.

조충민기자/ccm0808@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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