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군 내가면은 산과 저수지와 농경지 그리고 바다가 있는 천혜의 마을이다. 사진=강화군 내가면

인천 강화군 내가면은 경치 좋은 고려산과 혈구산, 국수산 그리고 덕산의 4산이 마을을 감싸고 있는 형상에, 가운데 넓은 저수지와 드넓은 농경지, 그리고 서해바다가 접해있는 곳이다.

매년 4월이면 진달래 군락지가 겨우 내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설레게 하고 향긋한 봄내음으로 등산객과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가을에는 젓갈시장을 찾는 관광객들로 강화도 외포리 포구가 들썩인다.

강화의 대표적 축제인 ‘새우젓 축제’기간에는 새우젓 가요제, 불꽃놀이, 축하공연, 장기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어 관광객들이 추억을 만들고 가기에 충분하다.

이 곳 외포리는 새우젓 뿐 아니라 ‘강화외포리곶창굿’ 전통문화 공연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들녘 가득히 울려 퍼지는 할아버지들의 구수한 용두레질 노래가락에 맞춰 물을 푸는 아름다운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황청리 용두레 마을’도 내가면의 자랑거리다.

고천리·오상리 고인돌 등 선사시대 고인돌을 비롯해 삼암돈대, 계룡돈대, 망양돈대, 수많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 3대 낙조 명소인 적석사 낙조대의 일몰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깊은 여운을 남긴다.

잣나무, 참나무, 낙엽송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최근 조성한 고천리 ‘덕산국민여가캠핑장’은 삼림욕을 즐기러 온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피톤치드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가기에 충분하다.

아름다운 고장 내가면을 살기 좋은 고장으로 가꾸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도 소박하지만 꾸준하다.

면 직원들과 자생단체는 관광지로서 내가면을 보존하고, 마을의 화합과 복지를 위한 열정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이동세탁 차량을 이용한 독거노인 이불세탁 봉사,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사랑의 밥차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관내 학생들의 꿈을 펼쳐 주기 위한 사랑의 장학금,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초복맞이 음식나눔 행사 등 각종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새마을남녀지도자회, 농가주부모임에서는 꽃판매, 새우젓축제 음식판매 등 수익금으로 해마다 500여명의 어르신들을 초청해 음식을 대접하고,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김치나눔봉사 등을 실천하고 있다.

한관희 내가면장은 “내가면은 어디를 둘러봐도 아름답고 관광명소로서 손색이 없는 환경을 갖춘 곳”이라며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만큼 면민들과 합심해 환경을 보존하고, 친절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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