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최근 실시한 소래포구 현대화사업 관련 구민 여론조사 결과 불법영업에 대한 부정적 답변이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지역 내 소래포구 현대화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구민 1천506명을 대상으로 외부 조사 기관을 통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의 신뢰도는 95%(표본오차 ±2.5p)수준이다.

조사결과 소래포구의 최고 장점은 신선한 해산물(30.70%)로 나타났으며 항구의 정취(15.49%), 휴식공간(11.50%)등으로 파악됐다.

특히 국유지 불법영업에 대해서도 안하는 것이 좋다(42.02%)와 절대불가(32.39%)가 대다수를 차지해 용인해주자는 답변(18.27%)과 큰 차이를 보였다.

다만, 상인들의 생활터전 마련을 위한 임시 어시장 개설에 대해서는 51.90%가 필요하다는 답을 했다.

또 기존의 좌판식의 어시장 운영방식을 벗어나 일반 구민들에게도 입찰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의견(41.24%)이 많았다.

구는 이번 구민 여론조사를 토대로 기존 상인과 구민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방식을 마련해 소래포구를 수도권 제일의 관광지이자 일자리 창출의 모범사례로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