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에 강인덕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선임됐다.

인천은 9일 ‘제 69회 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사내이사 후보로 강인덕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이사회는 이사총수 11명, 감사 2명 중 출석 이사 8명, 감사 1명이 참석해 성원이 됐다.

신임 강인덕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2003년 본인이 대표로 있는 (주)국일정공 소속 실업여자농구단을 창단하는 등 체육에 많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 왔다.

2013년부터 인천시농구협회장과 한국실업농구연맹 부회장을 역임했고, 2014년부터 인천시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인천시 체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강 직무대행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인천 구단 대표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선수단 및 프런트와 혼연일치가 돼 위기의 인천 구단을 구하는데 혼신을 다 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선수들의 사기 진작에 힘을 모으고,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K리그 클래식 잔류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뒤에서 열심히 지원하겠다. 인천의 자랑인 인천 구단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직무대행은 오는 28일 소집되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인천 구단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