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전역을 캠퍼스화 하는 ‘오산 100년 시민대학’이 오는 9월부터 68개 과정으로 개설된다.

10일 시에 따르면 6개 주민자치센터와 민·관·산·학의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시민대학은 물음표 학교와 느낌표 학교로 운영된다.

‘오산 100년 시민대학’은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고 배움과 가르침이 공존하며 모든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소통공간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물음표 학교는 ▶학습살롱(인문교양·민주시민 교육·공동체교육 등) ▶주문하면 찾아가서 교육하는 Run&Learn(건강스포츠·취미와 여가·언어·음악 등) ▶물음표 교육과정(취업연계 자격과정·경력단절여성 대상과정 등) 등을 교육한다.

시민 5명 이상이 인터넷 등을 통해 신청하면 시에서 강좌 개설을 검토하고 전문강사를 배치해 무료 또는 실비로 교육하게 된다.

느낌표 학교는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5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2년 과정으로 50명 정도의 소수 정예로 교육하며, 1학년은 인생설계·건강·재무·사회공헌·정보화·도시재생 등 기본 공통교육을 한다.

2학년은 역량 및 관심 분야에 따른 그룹별 참여수업과 연계활동·전문역량 개발·공동사업 발굴·컨설팅 지원 등을 주제로 한 수업을 통해 관련 분야 리더로 양성해 강사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곽상욱 시장은 “배움과 가르침으로 공동체 에너지를 축적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환원하도록 하는 플랫폼을 통해 도시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창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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