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구청장·교수들, 자치분권 교재 발간 논의

▲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회원들이 지난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7년 제2차 정기총회 및 자치분권대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김포시청
자치분권의 이론적 체계와 가치 정립을 위한 자치분권 교재가 탄생한다.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가 창립된 이후 자치분권대학 개교에 이어 교재가 개발되면서 자치분권 교육의 토대가 만들어지고 있다.

10일 김포시에 따르면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회장 김윤식 시흥시장) 회원들이 지난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7년 제2차 정기총회 및 자치분권대학 세미나’를 열고, 자치분권 교육 내실화를 위한 자치분권 교재 편찬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유영록 김포시장을 비롯 전국 27개 지방정부의 장,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42명의 자치분권대학 교수진, 캠퍼스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분권교육의 필요성 및 자치분권 교재 발간 등에 대한 제언이 쏟아졌다.

자치분권 교재는 27개 회원 지방정부의 장, 자치분권대학 교수, 지방정부 캠퍼스 실무진 등이 함께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만들기로 했으며, 지방자치의 기초이론, 지방재정, 지방자치의 발달 등 자치분권 이론과 가치를 총망라하는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유영록 시장은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창립부터 자치분권대학 개교, 자치분권 교재 개발까지 오게 됐다”며 “이 동력으로 자치분권개헌까지 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는 지난해 1월 전국 27개 지방정부가 자치분권 실현을 목표로 설립됐다. 올해 3월 문을 연 자치분권대학 도봉캠퍼스를 시작으로 지난 2일 개강한 김포캠퍼스까지 20개 캠퍼스, 126강을 운영하며 자치분권 교육의 토대를 쌓아가고 있다.

조충민기자/ccm0808@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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