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가 국토교통부 R&D과제의 일환으로 기획 개발해 대전시에 실증 구축한 ‘119 긴급구조 지원서비스’가 글로벌 시장 분석 기관인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의 아태지역 최우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로 최종 선정됐다.

10일 안양대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화재, 구조, 구급상황 발생 시 스마트시티센터의 통합플랫폼을 통해 화재지점의 CCTV 영상, 교통소통 정보 등을 119센터로 실시간 제공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IDC의 ‘스마트시티 아시아 퍼시픽 어워드 2017(Smart City Asia Pacific Awards 2017)’는 스마트시티 기능별 14개 분야(교통, 공공인프라, 스마트 빌딩,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워터등)의 대표 프로젝트를 정한다.

올해 아태지역 150개 이상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출품된 가운데 공개투표와 IDC의 내부 평가를 거쳐 대전광역시의119 긴급구조 지원서비스’ 등을 최종 선정했다.

안양대학교는 지난 2013년부터 국토교통부 R&D과제를 수행하면서 ‘119 긴급구조 지원서비스’를 포함한 스마트 도시 안전망 구축을 위한 5대 연계서비스(112센터 긴급영상 지원, 112 긴급출동 지원, 119 긴급구조 지원, 재난상황 긴급대응 지원, 사회적 약자(어린이, 치매노인 등))의 연구개발 및 시범구축에 참여해왔다.

현재 안양대학교 연구진은 안전공공서비스 외에도 환경, 교통, 민간 연계 등 서비스를 다각화하기 위한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신동빈 도시정보공학과 교수는 “R&D 과제의 결과물인 119 긴급구조 지원서비스를 현장에 적용해 해외 전문기관에 의해 성과를 인정받고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향후 신규서비스의 기획과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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