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간 소통, 청소취약지·학교주변 환경개선, 농장운영 통한 이웃사랑 실천

인천 남동구가 주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 제고를 위한 지역공동체사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10일 구에 따르면 올해 초 ‘2017년 남동구 마을만들기 지원 사업’을 환경개선분야, 공동체회복분야, 복지안전분야, 경제일자리분야 등 4개 분야에서 공모해 총 36개, 7천여만 원의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팀(단체 및 주민)은 사업을 차근히 수행하며 스스로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며 마을 공동체 문화를 형성해 가고 있다.

환경개선분야의 우수사례로 구월4동 ‘울타리 나눔’팀은 공영주차장 등 마을의 청소 취약지에 지역주민이 참여해 폐타이어를 활용해 황금측백 식재 화분을 제작해 화단을 조성했다.

모래마을4호 공영주차장 담장에 벽화를 그려 넣어 밝은 이미지로 탈바꿈시켰다.

공동체 회복분야로 구월1동의 ‘아시아드2단지’팀은 자연체험 사업인 ‘마을에서 숲을 만나다’를 통해 신규아파트 입주로 이웃 간 소통이 힘든 점에 착안해 지난 4월부터 매월 1회 이상 유치원생, 초등학생 등 각계 주민들과 함께 ‘전재울 근린공원’을 탐방하고 있다.

간석3동 ‘행복바이러스’팀은 “다함께 행복한 마을사랑방”사업을 통해 마을도서관 및 마을사랑방을 열었다.

장수서창동 ‘장서운 두레농장 운영’팀은 5월부터 주민이 참여하는 공동농장을 운영해 감자를 직접 재배하고 10kg 상자 100개를 수확해 19개소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내 여러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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