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용현5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복지통장을 대상으로 복지사각계층 발굴을 위한 자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

인천 남구 용현5동 행정복지센터가 폭염 속 방치된 복지사각지대 어려운 이웃 발굴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용현5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장년 1인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만 50세 이상 64세 이하 1천279세대다. 센터는 은둔형 외톨이, 자살 위험군 등 사회로부터 소외된 이웃이 발굴할 계획이다.

센터는 복지사각계층 발굴을 위해 복지통장 자체교육을 실시했다.

복지통장은 혼자 거주하고 있는 청·장년세대를 한 달 동안 가가호호 방문해 생활실태, 경제·건강상태, 주거환경 등을 파악한다.

또 주민등록 주소지가 다른 동이면서 용현5동에 거주하는 복지사각계층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복지통장이 제출한 기초자료를 토대로 심층상담이 필요한 가정은 재방문해 대상자의 복지욕구를 파악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기초수급, 차상위계층 등 공적지원은 물론 용현5동 사회보장협의체, 복지통장과 함께 취약위기가구 안부확인과 멘토링 연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각종 편의와 서비스를 제공해 고독사·자살·생활고 등을 사전 예방한다는 게 센터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용현5동 행정복지센터는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는 이웃 돌봄 체계를 구축, 지역 내 문제를 주민복지공동체와 협력해 해결하고 있다.

그 결과 나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사랑의 온도 36.5℃’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프리마켓을 준비하는 등 찾아가는 복지동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경환 용현5동 행정복지센터장은 “폭염 속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노력하는 복지통장과 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드린다”며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으로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구를 지속 지원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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