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몽사몽간에 일어나 무심코 바라본 창밖 풍경에 놀라 한참을 보았다. 도심에서 느끼는 새벽하늘은 어스름하니 침침하기만 한 줄 알았는데 이렇게나 선명하고 붉은 빛깔을 보여줄 줄이야. 벌건 구름이 사라지고 윗집 물소리가 들릴 때 즈음 고개를 돌리며 오늘 하루는 어떻게 지나갈는지 짧은 기합을 넣으며 창가를 벗어난다. 김금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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