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가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남구는 지난 10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17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시재생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며 ‘청년, 도시와 만나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전국 132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 5개 분야 325개 사례가 소개됐다.

남구는 이 대회에서 ‘지속가능한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마을단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주민참여형 상향식 마을단위 종합계획의 수립과 실천과정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통합적 도시재생을 추구하는 사업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학익1동 노적산 호미마을, 용현5동 두레정원, 주안5동 커뮤니티 그린웨이 조성 등이 꼽힌다.

하향식 물리적 도시개발의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발표자로 나선 유진수 남구 공동체지원팀장은 “마을계획은 도시개발의 물리적, 외과적 수술방식보다는 마을의 전통성, 정체성 등에 기반한 회복과 체질개선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주민참여, 주민계획, 주민실천의 프로세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공동체와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행정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회 심사는 1차(서면)70%, 2차(발표) 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에는 심사위원단과 함께 경진대회에 참여한 지자체 공무원과 시민평가단의 평가 등 다각적으로 진행됐다.

한편 남구는 지난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6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SA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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