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대규모 수영대회 유치가 가능한 2급 공인 수영장을 대부도에 건립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가 제공하는 대부도 대부동동 산148번지(14토취장) 일원 3만3천㎡에 수영장과 체육문화센터를 2019년 12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수영장 건립 계획은 수자원공사가 2005년 14토취장에서 흙을 퍼가는 조건으로 주민복지기금 172억 원을 지원키로 하면서 비롯됐다.

시는 2014년 9월 대부도 14토취장 일원에 수영장, 체육문화센터(배구장, 사우나시설 등 포함) 등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 2월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오는 12월 설계가 완료되면 내년 착공해 2019년 12월까지 8천여명이 살고 있는 대부도에 생활체육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수영장은 25m 다이빙과 스킨스쿠버가 가능한 시설에 50m짜리 10레인을 갖춰 전국 규모 수영대회 유치가 가능하다.

사업비는 수자원공사 지원금 172억 원에 시비 53억 원을 합쳐 총 225억 원이 투입된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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