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는 지역내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반월호수의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총 길이 3.4㎞의 '군포 대야호수 둘레길'을 완공했다. 사진=군포시청
군포시가 반월호수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군포 대야호수 둘레길’을 완공해 지역내 휴식공간으로 개방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착공한 군포 대야호수 둘레길은 수리산 도립공원과 반월호수 수변공원을 연계한 총 길이 3.4㎞의 산책로다. 기존 반월호수 공원산책로 0.9km와 연결해 호수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총 사업비 99억여 원을 들여 한국농어촌공사에 일괄 위탁해 조성한 대야호수 둘레길은 북카페 및 쉼터 등 6개 전망데크를 비추는 390여의 야간조명이 설치돼 있다.

시는 지난 11일과 12일 양일에 걸쳐 대야호수 둘레길 준공식 및 물빛콘서트를 개최해 시민들과 함께 둘레길 개통을 축하했다.

11일 열린 준공식에는 김윤주 군포시장을 비롯 이석진 군포시의회 의장, 김정우 국회의원 등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 후 둘레길 한 바퀴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12일에는 ‘한여름 쿨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둘레길 개장 축하음악회 ‘물빛콘서트’도 개최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 전망대에서 느끼는 군포3경인 반월호수의 낙조(落潮)가 새로운 군포의 명소가 될 것”이라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적한 여유와 건강을 선사하는 힐링 산책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철·이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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