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이달부터 북한이탈주민의 적응 지원을 위해 SNS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SNS 상담실은 동두천시청 담당 주무관과 지역내 북한이탈주민간의 카카오톡방을 개설해 각종 상담서비스와 취업, 행사, 생활 정보 등을 제공한다.

지난달부터 시범운영한 결과 북한이탈주민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사업을 제안해 추진 중인 동두천시청 담당 주무관은 사업 추진 배경에 대해 “북한이탈주민들은 사회 적응을 위해 많은 도움이 필요하지만,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대외활동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며 “실제 관 주도로 많은 인식개선사업이 열리고 있지만, 북한이탈주민들은 무관심한 경우가 많아 형식적인 행사보다는 이들과 밀접한 관계형성을 통해 실제 필요한 도움을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현재 추진 중인 SNS 상담실뿐 만 아니라, 북한이탈주민들 적응 지원을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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