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관이 소외이웃에게 소화기 사용법과 화재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분당소방서
분당소방서는 지난 달부터 돌봄이 필요한 소외이웃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 활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주택(단독·연립·다세대·다가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등 화재취약계층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을 통해 주택화재 피해를 줄이고 주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택용소방시설 보급을 위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전담 T/F팀은 각 세대를 직접 방문해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고 소화기 사용방법 안내, 주택 내 화재예방교육도 병행 실시한다.

국가화재통계시스템(NFDS)에 따르면 지난 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전체화재 1만147건 중 1천276건이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12.5%나 되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 또한 전체 사망자 70명의 절반인 35명으로 50%에 이른다.

이도현 재난예방과장은 “이번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통해 소방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이 화재로부터 안전해지길 바란다”며 “아직 설치가 되지 않은 주택도 조속히 설치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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