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민방위경보팀이 오전 11시 행정안전부에서 발령된 폭염주의보 내용을 민방위경보시설을 통해 방송하고 있다.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민방위경보시설을 활용해 여름철 폭염특보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14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경기북부 지역에서만 2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나며 방치 시 생명까지 위태롭다.

이에 북부소방재난본부 민방위경보팀은 지난달 1일부터 행정안전부 안전안내 문자서비스와 연계해 폭염특보 발령 및 주민행동요령을 민방위경보시설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민방위경보시설은 국가 긴급 상황을 신속하게 알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로 경기북부 지역 내 164개소가 설치돼 있다.

이를통해 북부소방재난본부는 폭염특보 발효시 시군 자체 홍보방송을 실시하고, 그 대상이 많을경우 북부민방위통제소에서 원격방송으로 진행한다.

특보관련 홍보방송은 오는 31일까지 매일 오후 1시 30분에 실시한다.

최종의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민방위경보팀장은 “폭염 등 위급한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즉각적인 재난 예보방송을 실시해 재난 피해 없는 안전 경기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내방송으로 소음성 불편이 발생하더라도 양해바란다”고 밝혔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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