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이 최근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안보위협에 대해 ‘한반도 핵전쟁을 반대하는 국제적인 평화운동 협의체 추진’ 필요성을 제기했다.

14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고양시 기독교 총연합회 광복절 기념 행사에서 현재 한반도 전쟁위기를 언급하며 종교인들의 국제 평화운동 협의체 동참을 호소했다.

최 시장은 “광복의 기쁨 뒤로 지금의 한반도는 엄중한 국면에 접어들며 평화를 위협받고 있다”며 “북한 김정은 정권의 위험천만한 핵탑제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실험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선제 군사공격 추진으로 인해 핵전쟁으로 인한 3차 세계대전이라는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부에서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진정 중요한 것은 단 1퍼센트의 확률이라 하더라도 전쟁이 발발하면 5천만 대한민국 국민과 한반도가 초토화된다는 사실”이라고 마랬다.

최 시장은 북한 김정은은 핵 도발을 당장 중지할 것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군사공격 추진을 전면 중지할 것, 북한과 한국, 미국, 중국의 조건 없는 직접대화, 북핵 저지와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6자회담 조기 개최 등을 제안했다.

앞서 최 시장은 지난 11일 킨텍스에서 개최된 유엔 청년국제회의에서도 발표되어 세계 청년지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낸 바 있다.

최 시장은 “104만 시민을 대표하는 고양시의 시장이자, 노벨평화상을 수여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오랜 외교안보 조력자로서 햇볕정책을 입안하고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던 경험을 최대한 살려 한반도 전쟁위기를 원천 방지하고 국제적인 평화운동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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