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경찰서는 불륜을 의심해 아내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A(4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3시께 인천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 B(40)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B씨는 같은 날 오후 6시40분께 아들인 C(15)군에 의해 발견됐다.

C군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앞서 A씨는 범행 후 C군에게 ‘엄마한테 한번 가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C군의 연락을 받은 처남의 자살 의심 신고로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던 중 범행을 실토했으며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 싸우다가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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