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용인소방서
용인소방서는 오는 9월까지를 벌쏘임 사고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벌에 쏘여 병원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6만2천978명(연평균 1만2천596명)으로 8월에 급격히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며 8월과 9월 사이에 발생한 환자는 연중 발생하는 벌쏘임 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말벌은 공격적이며 벌침의 독성이 강하고 기온이 높아지는 7월부터 출현이 급격하게 증가, 8월에 활동이 가장 왕성해 진다.

벌쏘임 피해를 줄이려면 산행 등의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밝은 색의 옷과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만약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팔을 휘두르지 말고 벌집에서 직선거리로 20m이상 떨어진 곳으로 빨리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벌에 쏘였을 때는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 주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차갑게 한 후 빨리 병원진료를 받아야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조심스럽게 자리를 피해 119로 신고하고 만약 벌이 공격해 온다면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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