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경찰서가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노인들을 대상으로 ‘어르신 신문고함’을 운영한다.

15일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노인 인구의 증가 및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학대가 신규 치안수요로 급부상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10년 7월 기준으로 65세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7.1%를 차지해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경기북부 지역은 지난 2016년 기준 65세이상 노인인구는 11.7%(37만8천명)에 달한다.

이에 동두천서는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대한 노인회 동두천시지회, 동두천시 노인복지관 등과 협업을 추진했다.

어르신의 출입이 제일 많은 동두천 노인복지관 식당앞에 어르신 신문고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어르신 신문고함’은 가로28cm 세로20cm 크기로 동두천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누구나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애로사항, 건의사항, 피해사례 등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적어 넣으면 된다.

접수 내용에 따라 경찰은 학대의 ‘발견·재발방지·예방에 중점을 두고, 유관기관은 학대 피해 사후관리(치료·복지·상담 등) 과 연계하여 대상자별 맞춤형 지원이 이뤄 질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노인학대가 없는 최고의 안전도시 동두천이 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어르신 신문고함을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여러 정책을 통해 노인학대 근절 인식 확산과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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