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갈매지구 ‘자족유통판매시설용지’에 들어설 예정이던 ‘이마트 대형 물류센터 건립사업’(중부일보 6월 14일자 23면 보도)이 최종 철회됐다.

15일 구리시에 따르면 갈매지구연합회와 입주민들은 그동안 주거환경침해, 교통대란, 교육환경 침해를 우려로 이마트가 추진하려던 온라인 대형물류센터 건립을 지속적으로 반대하며 건립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 등을 벌여왔다.

백경현 시장도 지난5월 직접 LH 서울 지역 본부를 방문해 시가 계획한 갈매지구 핵심 토지에 물류 센터가 들어서는 것에 대해 재차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주민동의 없이는 절대 허가 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백 시장은 갈매지구 자족유통판매시설용지 전체에 대해 창고용도가 배제되도록 지구계획 변경요청과 창고시설 건축행위 일체를 불허 하겠다는 협조공문을 LH에 수차례 요청했다.

결국 해당 사업이 철회 결정되자 갈매지구 주민들 역시 환영하는 분위기다.

백 시장은“구리시와 구리갈매지구연합회, 시민들이 상생과 합심으로 이룩한 성과”라며 “이번 계약 철회에 따른 후속 조치로 물류센터 부지를 구리시가 매입해 구리도시공사로 하여금 공공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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