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무대 진출을 확산하고 있는 ‘차이나 머니’가 이번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사우샘프턴 인수를 완료했다.

15일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중국 스포츠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 지성 가오가(家)는 사우샘프턴의 지분 80%를 인수하는 작업을 끝냈다. 사우샘프턴의 구단주였던 카타리나 리베르는 “오늘은 우리 구단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면서 “가오가(家)와 나는 한 팀으로서 장기적인 구단의 성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초 양측이 지분 매매에 합의한 이후 7개월 만에 사우샘프턴 매각 작업은 끝났다. .

‘차이나 머니’는 최근 유럽 축구 구단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미 잉글랜드 2부 리그 팀 중 애스턴 빌라와 버밍엄 시티, 울버 햄프턴이 중국자본에 넘어갔다.2015년에는 맨체스터 시티 구단 지분의 13%가 중국 자본에 넘어갔다. 최근에는 뉴캐슬의 구단주 마이크 애슐리가 최근 중국을 포함한 컨소시엄으로부터 잠재적 인수를 위한 투자 제안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차이나 머니’는 올해 초에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명문 구단 AC밀란을 집어삼키기도 했다. 연합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